주인공 미아는 학교에서 몇번이고 쫓겨난 문제아고 입도 거칠고 예의도 없다. 그리고 또래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지도 못한다. 미아의 엄마는 좋은 엄마가 아니다. 따뜻한 말한마디 건네지 않고, 집에서 매일 파티를 벌이기 위해 딸들은 방에 쳐박혀 있으라고 위협한다. 여동생도 입에서는 거친말만 나오긴 마찬가지. 이런 미아에게 ‘춤’은 유일한 즐거움이며, 꿈이다.
어느 날 엄마가 코노라는 남자를 집에 들인다. 엄마와 미아, 동생 모두에게 친절한 코노는 아빠처럼 다정하다. 그러다 기어이 사건이 터진다. 코노와 미아와의 육체적인 관계. 코노는 자신이 한 짓이 못할짓이라는 것을 깨닫고, 엄마에게도 도망치듯 이별을 통보하고 떠난다.
미아는 이 상황을 예전과 같이 돌려놓기 위해 무작정 코노의 집을 찾아갔다가 그가 아내와 어린딸을 둔 유부남인 것을 알게되고, 말도못할 배신감을 느낀다. 화가 풀리지않은 미아는 코노의 딸을 납치해서 반나절을 같이 해매다 그녀를 집으로 다시 돌려보낸다. 절망에 빠진 미아는 며칠 전 지원했던 댄서 오디션을 가게된다. 그러나 오디션장에 도착해보니 스트립댄서를 뽑는 자리. 그녀는 오디션장을 뛰쳐나온다.
9월 20일 개봉 '피쉬 탱크'는 한 소녀의 역경 가득한 성장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